동남아 출신 인도네시아 개발자, 한국 회사와 일한 썰
한국 회사와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인터뷰를 살펴보세요! 하이퍼하이어는 외국인 개발자 채용을 도와드리는 글로벌 d니다.
Apr 11, 2024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네시아 출신 개발자 Ananda Bayu(아난다 바유)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개발 일을 시작해서 10년차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첫 직장은 인도네시아 IT 컨설팅 회사였습니다. 6년 정도 동안 인도네시아 5대 은행 IT 컨설팅을 해주면서 개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어 인도네시아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이퍼하이어 합류 직전에는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회사에서 리모트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풀스택 개발자로, Spring, React, Java 등을 주로 다뤘습니다. 최근에는 하이퍼하이어에서 소개해주신 회사에서 일하면서 Flutter로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IT 문화는 어떤가요?
먼저 인도네시아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7억 명의 인구로 전 세계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굉장히 젊은 나라라는 것인데요. 저와 비슷한 MZ세대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라고 합니다.
나라가 젊은 만큼, 소프트웨어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회사는 Gojek (인도네시아 Grab / 카카오택시)과 Tokopedia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업체) 가 합병해서 탄생한 Goto 그룹, Bukalapak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업체), Traveloka (인도네시아 여행 플랫폼) 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웃음) 예전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온라인 강좌가 1~2개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인공지능 등을 포함한 개발 강의가 매우 많아졌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꽤나 낮아졌으며, 누구나 노력하면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인도네시아 문화의 또 다른 특징은 취업 이후 2~3년차 동안은 대부분 낮은 임금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후 실력을 쌓아서 이직을 하면 가장 낮게는 30%부터 많으면 2배 넘게 연봉 인상을 하고 이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이허퍼하이어와 어떻게 함께 하게 되셨나요?
싱가포르 회사와 일하면서, 우연히 링크드인으로 콜드콜을 받았습니다. 이미 싱가포르 회사에서 리모트 근무 경험이 있었고, 계속해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하이퍼하이어와 사전 인터뷰를 보았는데, 이 분들과 함께하면 개발 역량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제시해주신 가이드라인과 업무 경험의 폭이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제가 한국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웃음) 이건 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 생각이긴 할텐데요, 한국에 가보고 싶고, 일해보고 싶고, 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여건은 되지 않으니, 하이퍼하이어와 일해보면서 간접적으로라도 한국 경험을 쌓아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그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먼저, 비밀 조항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큰 틀에서 말씀 드리면, 모바일 앱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 개발하고 있고, Flutter을 사용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하이퍼하이어 개발 PM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현재 앱스토어에 출시한지 1달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유지보수 과정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이퍼하이어에서 소개해준 한국 회사와 일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럽나요?
당연히 가장 먼저는 인도네시아 대비 높은 임금 수준입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인도네시아는 낮은 임금이 책정되어 있는데, 그 임금보다는 높게 받으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회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웃음) 또 한가지는 저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인도 개발자 분들과도 함께 이야기하고 일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그들의 개발 문화는 어떤지, 어떻게 개발을 하고 있는지 등을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량 있는 개발 PM님과 일하는 경험도 엄청난 행운입니다. 개발 PM님께서는 저희가 보지 못하는 이슈나 에러 등을 잘 잡아주시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십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가장 힘든 일이 다른 일에 신경쓰면서 개발에 대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일해주신 개발 PM님께서는 이 점을 가장 많이 신경써주셨고, 개발자로 하여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와 조건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실제로 한국 회사와 일해보니 어떠신가요?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프로그램인 대학전쟁* 이 인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 사람들은 정말 똑똑하구나를 느꼈는데, 한국 회사와 일하면서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 “빨리빨리” 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할 때도 그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처리가 정말 빠르고, 가끔은 따라가기 벅찬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이는 저에게 좋은 부담으로 다가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높은 기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도 옛날 프레임워크인 php를 활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Flutter 등 계속해서 최신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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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외국인 개발자를 채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한국 회사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한국에서는 외국인이긴 하지만, 개발자라는 직군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직군입니다. 결국 하는 일은 똑같은데, 회사에서 원하는 산출물을 만드는 역할입니다. 게다가 저희(개발자) 뿐만 아니라 하이퍼아이어에서 개발 PM과 함께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 PM님들과 함께 하면, 아마 가장 큰 걱정인 언어적인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저희도 외국인 이라는 입장이 있다보니,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끔 다른 국적의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를 해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희는 이런 부담을 긍적적인 부담으로 느끼면서 꼭 원하는 산출물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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